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?

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.

"너를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.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면 된다. "

어쩌다가 큰 돈을 빌리게 되어 차용증을 적으면서 들은 이야기이다.
사실 굉장히 큰돈이어서 나의 신용으로는 은행에서 빌릴 수 없을 정도의 큰돈이었다. 당연히 차용증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빌려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믿지 못해서 그런 문서를 작성하는게 아니라는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이다.

당연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고 만약 나중에 사업을 하게 된다면 저 말을 잘 새겨 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.

하지만 사람이 배신을 당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신뢰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.
사람의 관계에서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좋은 것은 믿을만한 사람을 찾는 것이다.

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. 언젠가 배신이라는 걸 당할지도 모르지만 내 사람보는 눈을 키워서 믿을 만한 사람은 믿어보자.